로마서 5장 6-11절 묵상: 하나님의 사랑과 화목의 은혜

---

본문 말씀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로마서 5:6-11, 개역개정)

---

말씀 묵상

1. 연약한 자를 위한 사랑의 실천

본문은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곧 하나님을 거부하고 죄 가운데 살던 상태에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음을 강조합니다. 이는 인간의 조건이나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무조건적 사랑이 구원의 근거임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진정한 구원의 은혜이며 우리에게 주신 가장 소중한 선물입니다.

그리스도의 희생은 단순히 경건하거나 선한 자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의인조차도 누군가를 위해 죽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인인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깊고 무조건적인지를 보여주는 가장 큰 증거입니다.

 

적용: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도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하며, 우리도 주변의 약한 자들을 돌보고 사랑으로 섬기는 삶을 실천해봅시다.

 

2. 의롭다 하심과 구원의 확신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는 말씀은 예수님의 희생이 단순한 죽음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의 피는 죄의 값을 대신 치르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받게 합니다. 또한, 우리는 이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에서 벗어나 구원의 확신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죄인이 아닌 하나님의 자녀로써 하나님과 매일 매일 영적인 교제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될것입니다도 아니요 이미 되었습니다. 

 

적용: 예수님의 보혈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매일의 삶 속에서 구원의 기쁨과 감사를 표현합시다. 그리고 이 확신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는 믿음의 증인이 되어봅시다.

 

3. 화목의 은혜와 구원의 기쁨

죄로 인해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던 우리가, 이제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화목은 단순히 갈등이 해소된 상태를 넘어서,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깊은 평화와 기쁨을 의미합니다. 이는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즐거워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본문은 우리에게 이 놀라운 은혜를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매일의 삶 속에서 감사와 찬양으로 응답하라고 권면합니다.

 

적용: 하나님과의 화목을 통해 얻은 평화를 간직하며,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화해와 용서를 실천해봅시다. 우리가 받은 은혜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합시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제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도 저를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보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사랑에 감격하며, 매일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게 하소서. 저를 통해 다른 이들이 하나님의 화목의 은혜를 경험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매일 하나님의 완벽하신 말씀을 의지하며 기도하지만 여전히 제 모습은 부족하기에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를 긍휼하심을 의지하며 기도할수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부디 불쌍히 여겨주소서. 폭포수와 같은 은혜를 제게 부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