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말씀
로마서 16장 1-12절 말씀
1절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추천하노니
2절 너희는 주 안에서 성도에 합당하게 그녀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녀가 너희에게 부탁하는 일을 도와 주라. 이는 그녀가 여러 사람과 나를 돕는 자가 되었음이라.
3절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4절 저희는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저희에게 감사하느니라.
5절 또 저희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 내가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그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익은 열매니라.
6절 너희를 위하여 많이 수고한 마리아에게 문안하라.
7절 내 친척이요 나와 함께 갇혔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하라. 저희는 사도들에게 존중히 여겨지고 또한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던 자니라.
8절 또 주 안에서 나의 사랑하는 암블리아에게 문안하라.
9절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동역자인 우르바노와 나의 사랑하는 스다구에게 문안하라.
10절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함을 받은 아벨레에게 문안하라. 아리스도불로의 권속에게 문안하라.
11절 내 친척 헤로디온에게 문안하라. 나기수의 가족 중 주 안에 있는 자들에게 문안하라.
12절 주 안에서 수고한 드루베나와 드루보사에게 문안하라. 주 안에서 많이 수고하고 사랑하는 버시에게 문안하라.
묵상 내용
로마서 16장은 바울이 로마 교회에 보내는 마지막 인사와 권면을 담고 있는 장입니다. 특히 1-12절은 바울이 자신의 사역을 함께 한 동역자들과 성도들에게 문안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짧은 대목은 복음의 전파와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수고한 이름 없는 영웅들을 조명하며, 교회 공동체의 중요성과 영적 동역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1. 섬김과 봉사의 본보기, 뵈뵈 (1-2절)
바울은 겐그레아 교회의 집사 뵈뵈를 로마 교회의 성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며, 그들이 그녀를 환대하고 도와주기를 권면합니다. 뵈뵈는 여러 사람들을 섬겼으며, 특히 바울에게 큰 도움을 준 헌신적인 인물로 묘사됩니다.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는 그녀의 삶은 섬김의 리더십의 본보기라 할 수 있습니다.
- 묵상의 교훈:
교회 공동체에서 진정한 리더는 자신의 권위나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도와주는 헌신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이룰 수 있는 가장 값진 일은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 섬기는 삶이라는 것을 뵈뵈는 몸소 보여줍니다.
2. 헌신적인 동역자들, 브리스가와 아굴라 (3-4절)
브리스가(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바울의 동역자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자신들의 목숨까지 내놓았던 부부입니다. 또한 그들의 집은 교회로 사용될 만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자신들의 자원을 기꺼이 헌신했습니다. "아시아에서 처음 익은 열매"로 불리는 에배네도를 비롯하여 이들의 헌신이 얼마나 많은 열매를 맺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 묵상의 교훈:
부부가 함께 신앙을 가지고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이 시대에도 큰 본보기가 됩니다. 또한 자신이 가진 자원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하는 것은 마치 하나님께 드리는 살아 있는 제물과 같은 행위입니다.
3. 이름 없는 영웅들: 마리아, 안드로니고, 유니아 등 (6-12절)
바울은 성경 안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이름들, 즉 마리아, 안드로니고, 유니아, 암블리아, 우르바노 등 수많은 성도들에게 문안하며 그들의 특징과 공로를 칭찬합니다.
특히, "많이 수고한" 마리아, "사도들에게 존중히 여김 받은" 유니아, 그리고 "주 안에서 인정함을 받은" 아벨레의 이름이 강조되며, 이들은 모두 당대의 복음 전파와 교회 공동체를 세워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 묵상의 교훈:
이름이나 직분의 크고 작음을 떠나, 교회와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소중하고 귀한 존재입니다. 우리의 헌신은 세상의 평가가 아닌 하나님의 시선 안에서 인정받고 기쁨으로 남습니다.
4. 교회 공동체의 본질: 사랑과 연합 (1-12절의 전체적 흐름)
바울은 이방인 교회와 유대인 성도들까지 다양한 공동체의 조화와 연합을 보여줍니다. 그는 단순히 문안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구성원 하나하나의 수고를 기억하고 감사를 표하며, 이들이 모두 하나님의 가족 안에서 동역자임을 선포합니다.
- 묵상의 교훈:
교회는 서로를 기억하고 격려하며 하나되는 공동체입니다. 교회를 세워가는 것은 전도자나 목회자만의 몫이 아니라, 모든 성도가 함께 감당해야 하는 사명입니다. 우리가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수고를 인정하며, 하나 되는 연합의 공동체로서 살아간다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것입니다.
적용
- 교회에서 섬김과 헌신의 자세를 배우기
- 로마서 16장에서 보여준 뵈뵈와 브리스가, 아굴라의 모습처럼 나도 교회와 공동체를 섬기기 위해 필요한 자리에서 기꺼이 헌신하겠습니다.
- 이름 없는 믿음의 영웅들을 기억하기
-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보이지 않게 수고하는 이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태도를 가지겠습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 복음 전파를 위한 나의 역할 고민하기
- 나 역시 로마서에 기록된 한 명의 동역자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데 나의 삶과 은사를 사용하기를 결단합니다.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며, 내 가정을 작은 교회로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하나님 안에서 모든 성도들은 하나이며 공동체를 위해서 서로 위하고 사랑하며 섬겨야함을 말씀을 통해서 배웁니다. 하나님, 제가 공동체에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리에서 묵묵히 겸손하게 섬길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옵소서. 제가 원하는 자리가 아닌 하나님께서 세워주시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섬기는 자로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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