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동행

누가복음 15장 17-24절 묵상과 적용: 돌아온 탕자를 품으시는 아버지의 사랑

찐행복마을 2025. 4. 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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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말씀

누가복음 15장 17-24절 말씀
17절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줄여 죽는구나.
18절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어서
19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20절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치근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21절 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어서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나
22절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23절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24절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묵상 내용

1. 스스로 돌이킴 (17-19절)

이 말씀에서 탕자는 자신이 처한 비참한 현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순간을 맞이합니다. 한때 자신만의 욕망과 자유를 좇아 아버지를 떠났던 그는, 결국 배고픔과 비참함 속에서 스스로 돌이켜 자신의 잘못을 깨닫습니다. 그는 이제 "내가 더 이상 아버지의 아들이라 자칭할 자격조차 없다"고 말하며 죄책감 가운데 아버지를 떠올립니다.

  • 묵상의 교훈:

    때로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다가 좌절과 실패를 경험합니다. 탕자처럼 우리의 결핍과 실패는 때로 하나님께 돌아갈 기회가 됩니다. 이 "스스로 돌이킴"은 회복의 시작이며,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이 순간은 오직 우리 스스로가 경험을 할때만 깨달을 수 있습니다.

2. 아버지의 치근히 여김과 환영 (20절)

탕자가 아버지께 돌아가기로 결심했을 때, 아버지는 아직 거리가 먼 곳에서 그를 먼저 발견하고 달려갑니다. 성경은 이 순간을 "치근히 여겼다"고 표현하며, 이는 아버지가 끊임없이 자식을 기다려왔음을 보여줍니다. 아버지는 탕자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따지거나 그를 꾸짖는 대신, 달려가서 그를 끌어안고 입을 맞추며 기쁨으로 환영합니다.

  • 묵상의 교훈:

    이 아버지의 모습은 바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흠 많고 부족한 존재임을 아시면서도 우리에게 극진한 사랑과 긍휼로 다가오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와 실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돌아갈 때 거절당하지 않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완전한 회복의 선언 (21-24절)

탕자는 아버지 앞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아들의 자격조차 없음을 겸손히 인정합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를 품꾼이 아닌, 본래의 아들로 완전히 회복시키십니다. 그는 제일 좋은 옷을 입히고,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며 잔치를 베풉니다. 이러한 행위들은 단순한 용서를 넘어 아들로서의 명예와 지위를 완전히 회복시키는 상징입니다.

특히, 아버지의 선언인 **"이 아들은 죽었다 다시 살아났으며, 잃었다가 다시 얻었다"**는 말씀은 탕자의 전인격적인 변화와 회복을 상징합니다.

  • 묵상의 교훈:

    하나님께 돌아가는 자는 모든 죄에서 용서받고 완전히 회복됩니다. 하나님의 용서는 단순한 과거의 문제를 지우는 것에 머물지 않고, 우리의 신분과 가치를 본래의 자리로 회복시키는 회복의 사랑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이 말씀 전체는 하나님 아버지의 크고 끝없는 사랑을 나타냅니다.

  • 탕자가 회개하고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달려 나가 품에 안으며 그를 기뻐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회개의 순간을 얼마나 기뻐하시는지를 상징합니다.
  • 우리의 과거가 얼마나 실패와 죄로 얼룩져 있든지 간에, 하나님께 돌아가기만 하면 아버지의 사랑으로 우리를 완전히 회복하십니다.
  • 결국, 이 말씀은 잃었던 아들이 돌아왔을 때 온 천국에서 잔치가 벌어진다는 예수님의 가르침(누가복음 15장 10절)과도 닿아 있습니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저를 조건 없이 기다리고 계신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종종 자신의 자유와 욕망을 좇아 하나님의 길을 떠나 스스로 실패와 외로움을 선사한 탕자와 같습니다. 그러나 제 잘못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저를 여전히 기다리시며, 저의 돌아옴을 환영하고 기뻐하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제 자신을 위해 살기보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삶을 그분께로 돌리는 태도를 회복하기를 결단합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기억하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휼과 사랑으로 다가가기를 소원합니다. 복된 주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며 행복한 하루 되게 해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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