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동행

열왕기하 2장 7-14절 묵상과 적용: 엘리사의 사명 계승

찐행복마을 2025. 4. 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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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말씀

열왕기하 2장 7-14절 말씀
7절 선지자의 제자 중 오십 명이 가서 멀리 서서 바라보매 그 두 사람이 요단가에 섰고
8절 엘리야가 겉옷을 가지고 말아 물을 침하니 물이 이리저리 갈라지고 두 사람이 육지 위로 건너더라.
9절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 것을 구하라.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
10절 이르되 네가 어려운 일을 구하는도다. 그러나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어지려니와 그렇지 아니하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 하고
11절 두 사람이 길을 가며 말하더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갈라놓고 엘리야가 회리바람으로 하늘에 올라가더라.
12절 엘리사가 보고 소리 지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 하더니 다시 보이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엘리사가 자기 옷을 잡아 둘로 찢고
13절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겉옷을 주워 가지고 돌아와 요단 언덕에 서서
14절 엘리야의 겉옷을 가지고 물을 치며 이르되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 하고 물을 치매 물이 이리저리 갈라지고 엘리사가 건너가니라.


묵상 내용

1. 엘리야와 엘리사의 마지막 동행 (7-8절)

본문은 엘리야와 엘리사의 마지막 여정을 다루며 시작됩니다. 엘리야는 환상적인 장면 속에 하나님께 불수레에 태워져 하늘로 들려 올라갈 것이라는 놀라운 사건을 앞두고 있습니다.
7절에 등장하는 선지자의 제자 50명은 그 광경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엘리사는 엘리야의 바로 곁에 서서 끝까지 동행하며 그의 발자취를 따라갑니다.

특히, 엘리야는 자신의 겉옷을 사용하여 요단강을 가르며 하나님의 권능을 보여줍니다(8절). 이는 하나님의 능력을 대리하여 사용하는 엘리야의 영적 권위를 나타내는 행위입니다.

  • 묵상의 교훈:

    하나님의 큰 사역을 경험할 수 있는 자는 멀리 떨어져 지켜보는 자들이 아니라, 깊은 헌신으로 끝없이 따라가는 자입니다. 우리는 엘리사처럼 하나님의 임재와 사명을 가까이에서 동행하려는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2. 엘리사의 간구: ‘갑절의 영감’을 구하다 (9-10절)

엘리야는 엘리사에게 자신이 떠나기 전에 무엇을 구할 것인지 묻습니다. 이에 엘리사는 **“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라고 구합니다.
이 표현은 엘리사가 엘리야의 두 배의 권능을 원했다기보다는, 엘리야가 지녔던 하나님의 능력과 사명을 자신에게 충분히 허락해 달라는 간절한 마음의 요청입니다.

엘리야는 이것이 "어려운 일"이라고 표현하면서도, 그의 간구가 하나님의 허락에 따라 이루어질 것임을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역이 인간의 능력이나 욕심이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의 뜻과 은혜로 이루어짐을 강조합니다.

  • 묵상의 교훈: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의 능력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고 의지해야 합니다. 또한,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간절히 사모하며 따라가야 합니다.

3. 엘리야의 승천: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 (11-12절)

엘리야는 회리바람(폭풍 같은 바람)과 함께 불수레와 불말에 실려 하늘로 올라가며, 죽음을 경험하지 않고 이 땅에서 떠나게 됩니다. 이 장면은 성경에 나오는 매우 특별한 사건으로, 엘리야가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영광으로 감싸였음을 보여줍니다.

엘리사는 이 장면을 목도하며 외칩니다.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라는 외침은 엘리야가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하고 이끄시던 도구였음을 인정하는 고백입니다.

  • 묵상의 교훈:

    우리는 하나님의 사역자들이 떠날 때 그들의 헌신과 삶을 기리며,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역사를 인정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4. 사명의 계승과 하나님의 능력 체험 (13-14절)

엘리야가 떠난 자리에는 그의 겉옷이 남겨집니다. 엘리사는 그것을 주워 들고, 자신이 이제 엘리야의 뒤를 이으며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요단 강가에서 엘리야의 겉옷으로 강물을 가르며,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라고 외치자, 강물이 갈라지는 동일한 기적이 나타납니다.

이는 엘리사가 단지 엘리야를 흉내낸 것이 아니라, 그의 사명을 이어받으며 동일한 하나님의 능력이 자신 안에 함께 함을 경험하는 순간입니다.

  • 묵상의 교훈:

    우리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물려받을 때, 하나님의 능력과 도우심을 구하며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와 권능이 우리와 함께 하실 때만 그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묵상

열왕기하 2장 7-14절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사명을 이어가게 하시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 엘리사는 엘리야와의 마지막 동행을 통해 사명을 이어받는 과정에서 헌신과 순종의 본보기를 보여줍니다.
  • 그의 간절한 기도와 구하는 마음은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함에 있어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가르칩니다.
  • 또한, 하나님의 능력이 엘리야에서 엘리사로 이어지는 장면은 하나님의 역사가 어떻게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계승되는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적용

  1. 사명에 충성하기
    • 엘리사가 엘리야를 끝까지 따라가며 헌신했듯이, 하나님께서 맡기신 내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충성하겠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작은 일조차도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여기겠습니다.
  2. 하나님의 능력 의지하기
    • 엘리야의 사역은 사람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고, 엘리사도 하나님의 능력을 구했습니다. 나 또한 내 삶의 문제와 사명을 다룰 때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간절히 구할 것을 결단합니다.
  3. 세대를 연결하는 역할 감당하기
    •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사명을 계승해준 것처럼, 나도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사명을 다음 세대와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삶을 살겠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와 나눔으로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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