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0장 27-37절 묵상: 참된 이웃 사랑의 실천

 

누가복음 10장

 

누가복음 10장 27-37절은 예수님께서 율법교사와의 대화를 통해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전해주시는 부분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교훈을 제공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개인주의와 무관심이 팽배한 가운데, 이 말씀을 통해 참된 이웃 사랑이 무엇인지 묵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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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묵상

1. 율법교사의 질문과 예수님의 대답 (27-29절)

한 율법교사가 예수님께 영생을 얻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냐고 묻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는지 되묻으십니다. 율법교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답합니다.

• 하나님 사랑: 우리의 모든 것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신앙의 근본입니다.
• 이웃 사랑: 자신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율법의 완성입니다.

그러나 율법교사는 **'누가 나의 이웃입니까?'**라고 다시 묻습니다. 이는 이웃의 범위를 제한하고자 하는 의도였습니다.

2.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30-35절)

예수님은 한 사람이 강도를 만나 거의 죽게 된 상황을 이야기하십니다.

• 제사장과 레위인: 종교 지도자들이지만, 그들은 상처 입은 사람을 보고도 지나쳐 버립니다.
• 사마리아인: 유대인들이 경멸하던 사람이지만, 그는 상처 입은 자를 불쌍히 여겨 치료하고 돌봐줍니다.

이 비유를 통해 예수님은 이웃의 범위는 국적이나 종교, 사회적 지위에 제한되지 않음을 보여주십니다.

3. 예수님의 반문과 교훈 (36-37절)

예수님은 율법교사에게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고 물으십니다. 율법교사는 **'자비를 베푼 자'**라고 답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 이웃이 되는 것: 단순히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이 이웃이 되는 것입니다.
• 실천의 중요성: 지식이나 위치가 아니라, 사랑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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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을 명확히 제시하십니다. 이웃 사랑은 말이나 감정에 머무르지 않고, 구체적인 행동과 희생을 통한 실천이어야 합니다. 또한, 편견이나 선입견을 버리고 누구에게나 자비를 베푸는 것이 참된 사랑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종종 바쁘고 무관심한 삶을 살며 주변의 필요에 둔감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도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라는 부르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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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첫째, 주변의 필요에 민감해지기입니다. 일상 속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작은 것부터 실천할 수 있습니다.

 

둘째, 편견과 선입견 버리기입니다. 사마리아인을 멀리하던 유대인처럼 우리도 특정 집단이나 사람들을 멀리하지 않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셋째, 사랑을 행동으로 옮기기입니다. 말뿐인 사랑이 아니라, 시간과 자원을 사용하여 구체적으로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분리될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그분의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게 됩니다.

 

 

기도

하나님, 오늘 말씀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너무나도 많이 들었던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 뜻도 잘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그런데도 아직 제 자신이 이 말씀을 제 삶에 완전히 적용하며 살지 못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이 머리에만 쌓이는 지식이 아니라 가슴과 마음을 변화시켜서 제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온전히 나타나게 도와주옵소서. 그저 좋은 말이다라는 깨달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에 적용하며 실천하며 살아가는 살아있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오늘도 그 삶을 위해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말씀 가운데 승리하게 해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