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읽기
11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때에 육체로는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를 받은 자라 칭하는 자들에게 무할례자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12 그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15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로운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7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18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에베소서 2장 11-18절 (개역개정)
묵상하기
1. 과거의 우리 모습 기억하기 (11-12절)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에게 **"그러므로 생각하라"**며 과거의 모습을 되돌아보도록 권면합니다. 우리는 육체로는 이방인이었고, 유대인들로부터 무할례자라 칭함을 받으며,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과 상관 없는 자로 여겨졌습니다.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었으며,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로서 영적으로 어둠 속에 있었습니다.
2.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진 현재의 우리 (13절)
그러나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님께 가까워졌습니다. 멀리 있던 우리가 십자가의 은혜로 인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그분의 자녀로서 새로운 신분을 얻게 되었습니다.
3. 화평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14-15절)
예수님은 우리의 화평이 되셔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있던 중간에 막힌 담을 허무셨습니다. 이는 율법의 요구를 완성하시고 십자가로 그 벽을 허무심으로써 이루어졌습니다. 그 결과, 우리 모두는 한 새 사람으로 지어져 그리스도 안에서 화평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4. 십자가로 이루어진 화목 (16절)
예수님은 십자가의 희생을 통해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원수 되었던 우리가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분과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의 공로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이루어진 일입니다.
5. 평안을 전하신 그리스도 (17절)
예수님은 **먼 데 있는 자들(이방인)**과 가까운 데 있는 자들(유대인) 모두에게 평안을 전하셨습니다. 이는 구원의 복음이 특정한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를 향한 것임을 나타냅니다.
6.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 (18절)
이제 우리는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령님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직접적인 교제를 나누며, 그분의 뜻을 깨닫고 순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적용하기
- 감사와 찬양의 삶: 과거에 하나님 없이 소망 없던 우리를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하신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 화평의 사역자 되기: 예수님께서 막힌 담을 허무셨듯이, 우리도 사랑과 용서로 관계의 벽을 허물고 화평을 이루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 보편적인 복음 전하기: 구원의 메시지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 성령과 동행하는 삶: 매일의 삶에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그분과 함께 아버지께 나아가는 기도의 삶을 실천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됨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
A1: 먼저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를 본받아 주변 사람들을 용납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 섬기고 배려하며, 분열이 아닌 연합을 추구해야 합니다.
Q2: 삶에서 화평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2: 갈등 상황에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용서와 화해를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Q3: 성령 안에서 하나님께 나아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A3: 이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고, 그분의 뜻을 깨달으며, 삶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무리하며
에베소서 2장 11-18절 말씀은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화목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 우리는 이제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며,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의 삶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타내는 삶이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오늘도 이 진리를 마음에 새기며, 화평의 복음을 삶으로 전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복된 주일을 맞이해서 하나님께 하나님의 자녀로써 예배드릴 수 있게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이제는 성령안에서 이방인이 아닌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그 결과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를 나눌 수 있는 가족이 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하나됨의 은혜를 기억하며 저도 제 삶에서 다른사람들과 화평의 삶을 살아가게 해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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