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2장 6-10절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의 정체성과 사명을 분명하게 알려주는 귀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어디서 왔으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깊이 묵상해보고자 합니다.
묵상 내용
1. 하늘에 함께 앉히심 (에베소서 2: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시고, 하늘에 함께 앉히셨습니다. 이는 단순히 미래에 천국에 갈 것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현재적으로도 하늘의 권세와 영광에 참여한다는 놀라운 약속입니다.
- 신분의 변화: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가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왕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 영적 권세: 세상의 권세나 문제에 눌리지 않고 하나님의 권세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2.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 (에베소서 2:7-9)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오는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지극히 풍성한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우리의 선행이나 노력으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 겸손한 마음: 구원은 우리의 공로가 아니기에 우리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겸손해야 합니다.
- 믿음의 중요성: 은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지만, 우리는 믿음으로 그것을 받아야 합니다.
3. 하나님의 작품이며 선한 일을 위한 창조 (에베소서 2: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는 하나님이 미리 준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는 하나님의 손으로 빚어진 **작품(포이에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선한 일을 위해 창조하셨습니다.
- 정체성의 확립: 우리는 우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 가운데 창조된 귀한 존재입니다.
- 사명의 발견: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하신 선한 일을 행하는 것이 우리의 삶의 목적입니다.
적용
- 자신의 정체성을 재확인하자: 세상의 평가나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이자 작품인 나의 정체성을 굳게 붙잡읍시다.
- 은혜에 대한 감사의 삶을 살자: 매일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와 찬양으로 응답합시다.
- 선한 일을 실천하자: 내 주변에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선한 일이 무엇인지 살피고, 이를 적극적으로 행함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냅시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죄인된 저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런 댓가없이 그저 믿음으로 하나님의 크신 구원의 선물을 받은자입니다. 그런 큰 은혜를 받은자로써 저 또한 이 세상에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게 해주옵소서. 오늘도 제 입술에 찬양과 감사가 늘 흘러 넘칠 수 있도록 성령 충만함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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