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2장 21-26절은 사도 바울이 교회 공동체를 그리스도의 몸에 비유하며, 각 지체들이 서로를 필요로 하고 존중해야 함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오늘은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뤄나갈 수 있는지 깊이 묵상해보겠습니다.
묵상 내용
1. 몸의 비유를 통한 공동체의 이해 (21절)
"눈이 손에게 이르기를 '네가 내게 쓸데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에게 이르기를 '네가 내게 쓸데없다' 하지 못하리라."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몸의 각 부분이 서로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눈이 아무리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도 손 없이는 완전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머리가 발 없이 움직일 수 없습니다.
- 교회의 다양성: 교회 안에는 다양한 은사와 역할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 상호 의존성: 각 지체는 서로에게 의존하며, 함께 하나님의 사역을 이루어갑니다.
2. 약하게 보이는 지체의 중요성 (22절)
"그뿐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우리가 생각하기에 약하거나 중요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지체들이 실제로는 필수적일 수 있습니다.
- 숨겨진 중요성: 내부 장기들은 외부에서 보이지 않지만 생명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 겸손과 존중: 우리 모두는 다른 이들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3. 덜 귀히 여기는 지체에 대한 특별한 배려 (23-24절)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에게 더욱 귀한 것을 입히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나니"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아름답고 눈에 띄는 것에만 집중하지만,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십니다.
- 공평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모든 지체를 동일하게 사랑하시며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 특별한 배려: 교회는 약하고 소외된 이들을 더욱 돌보고 배려해야 합니다.
4. 몸의 조화와 연합 (24절 하반절)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존귀를 더하사"
하나님은 몸이 하나로서 조화롭게 기능하도록 설계하셨습니다.
- 일치와 조화: 각 지체가 자신의 역할을 다할 때 몸 전체가 건강합니다.
- 서로를 세움: 부족한 지체를 존귀하게 여길 때 공동체는 더욱 강건해집니다.
5. 서로의 고통과 기쁨을 나눔 (25-26절)
"그리하여 몸 가운데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으니,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나니"
사도 바울은 교회 안에서 분쟁이 없어야 하며, 서로를 돌보는 마음이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 공감과 연대: 다른 이의 고통을 내 것처럼 여기고 위로하며 돕는 것.
- 함께하는 기쁨: 누군가의 성취나 축복을 시기하지 않고 함께 기뻐하는 마음.
6. 교회의 실제 적용
-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 교회 내에서 직분이나 역할에 따른 차별 없이 모두를 존중.
- 봉사와 섬김: 자신의 은사를 활용하여 공동체를 섬길 때 교회는 성장합니다.
- 소외된 이들에 대한 관심: 약하고 소외된 지체들에게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
적용
1. 공동체에서 자신의 역할 찾기
우리는 각자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와 역할이 있습니다.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고 그것을 통해 공동체에 기여합시다.
2. 서로를 존중하고 세워주기
다른 이들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특히 약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나눕시다.
3. 공감과 연대로 하나되기
다른 지체의 고통에 공감하고 기쁨을 함께 나누며 진정한 연합을 이뤄나갑시다. 이를 통해 교회는 더욱 건강하고 강건한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교회라는 지체를 통해서 남을 존중하며 살아야됨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은사가 크고 적음을 떠나 모든 성도들을 동일하게 사랑하시고 아끼시는 줄 믿습니다. 제가 세상적인 눈으로 교회 성도들을 판단하지 않게 하시고 서로가 지체라는 사실을 늘 기억해서 서로 존중하며 서로 위하며 서로 도우며 살아가게 해주옵소서. 교회는 세상과 달라야 하는데 오히려 교회가 세상보다 더 치열하고 서로 시기 질투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교회안에 성도들이 서로 하나되게 하시고 서로 위하는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게 해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